미국 서부 개척의 붐이 일던 혼란의 시절이었던 1897년, 베테랑 카우보이 프린트 리터(로버트 듀발 분)은 목장을 세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서부 오리건에서 중부 와이오밍까지 500필의 말을 이동시키는 작업을 맡게 된다. 자신의 조카 톰 하트(토마스 헤이든 처치 분)을 일행에 합류시킨 ‘프린트’는 별다른 걱정 없이 여정길에 나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열한 매춘부 거래상과 마주친 카우보이들은 팔려가고 있던 중국인 소녀들을 구하게 된다. 이후 프린트와 톰은 무장강도와 인디언, 매춘부 등의 무법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정의와 명예를 위해 선택한 길이 때로는 생명을 내놓을 만큼 고난에 처하게 하더라도 생명과 사랑, 구원의 기회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그 길을 고집스레 지켜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