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후부 소공자 백리동군(후명호)은 어려서부터 고집이 세고, 시서를 잘 읽지 못했다. 하지만 술은 잘 빚어서 어린 시절 살해당한 절친 예운(하여)과 주선(술을 즐기는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하지만 그의 운명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결국 천하제일 이장생의 문하에 들어가 무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홍안의 지기 웨야오(호연형)와 이미 예딩지로 개명한 예운(하여)을 만나게 된다. 이들의 영향과 격려에 힘입어 백리동군은 자신의 신분과 책임에 대해 재조명하기 시작한다. 몇 년 후, 엽정지는 중원을 토벌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는데 백리 동군이 천하의 영웅들을 이끌고 저항하며 물러서지 않았다.